personal work

조지아 루피(Giorgia Lupi)는 자신을 잘 돌보는 방법으로 무작위로 주제를 선정하고 그 주제에 대한 나의 생각과 감정을 아날로그로 시각화하는 Dear Data 프로젝트를 제안했습니다. 데이터 수집이라는 명분을 통해 나의 일상을 파악할 수 있으며 아날로그화하는 가장 개인적인 접근 방법으로 인간적인 감정을 표현합니다. 조지아 루피의 제안이 과연 나를 잘 돌보는 데 도움이 될지 실험해봅니다.

정은, 승하, 하우의 Dear Data 프로젝트는 총 8회 진행됩니다. 각자 엽서의 앞면에는 선정된 주제에 대한 생각과 감정을 아날로그로 시각화하여 담습니다. 엽서의 뒷면에는 자신이 그린 그림에 대한 설명을 기재합니다. 엽서를 서로 공유하며 다양한 의견을 나눕니다.

자기 돌봄을 위한 Dear Data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기 전 세 사람은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를 담은 간단한 사전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추후 프로젝트를 끝마친 후 사전 인터뷰때 나누었던 기대와 마음가짐이 실현되었는지, 조지아 루피의 제안이 과연 성공적이였는지 느낀점을 비교하는 사후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사전 인터뷰집과 사후 인터뷰집을 하나의 책으로 묶지만 두 인터뷰집을 분리시켜 세 사람의 마음가짐 변화를 책을 수시로 양방향으로 뒤집어 읽으며 비교해볼 수 있습니다. 두 인터뷰집은 총 8회의 프로젝트 과정이 담긴 표지로 이어져있습니다.

세 사람의 성격과 말투를 반영해 서체와 디자인에 차이를 주어 마치 독자는 그들의 대화를 엿듣는 듯 합니다.















1.나의 시선이 가장 오래 머문 곳 2. 내 주위의 소음들 3. 거울을 바라보기 4. 나의 위시리스트 5. 나의 습관 6. 모르는 사람의 이야기를 엿듣기 7. 질투 8. 이별

각 주제에 대한 세 사람의 생각과 감정이 담긴 총 24개의 엽서를 복제해 아카이빙합니다. 아카이빙북은 아코디언 형식으로 제작되어 펼쳤을 때 앞에서는 세 사람이 시각화한 그림을, 뒤에서는 세 사람이 그린 그림에 대한 설명을 읽어볼 수 있습니다.

엽서의 원본은 스크랩북에 모아두어 엽서의 원본 관람을 원하는 독자에겐 스크랩북을 !잠시! 대여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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