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GD ⟪굿 디자이너: 대답⟫(Good Designer:Answers) project에
질문 “[Q4] 디자이너로서 가장 절망스러운 순간은 언제인가요?“에 대한 답변으로 참가했습니다.

매번 아이디어의 부재로 골머리를 앓습니다.
매일 겪는 일인데 그렇다고 익숙해지지도 않습니다.
머리가 지끈거릴 때 얼음 동동 띄운 커피를 한 잔 들이켭니다.
그리고 오늘 하루가 1시간만 더 길었으면 아니 2시간만 더 길었으면 하고 생각합니다.
그 와중에도 시간은 흐릅니다.

커피잔 바닥의 물기만 축축하게 젖습니다.


디자이너로서 가장 절망스러운 순간은 언제일까? 골똘히 생각하며 절망스러운 시간을 보내면서
바로 지금처럼 마땅한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 순간들이 아닐까? 라는 실마리에서 출발했습니다.

디자이너에게 빼놓을 수 없는 친구, 아이스 커피의 잔에
깊어지는 고민의 시간 동안 맺히는 송골송골한 습기를 그래픽으로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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